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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uble Jaw] 교정실패->앞턱수술->결국 양악수술한 썰,,

쿠쿠몽
Date 24.05.12 22:04:16 View 3,0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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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구강악안면외과치과의원





저는 어렸을 때부터 주걱턱이였어서 어머니랑 교정치과를 굉장히 많이 다녔었습니다.

어렸을 때 교정을 시작했지만 초등학생 때 원장님께서 이제 자기는 해줄 게 없다며 교정치료를 포기하셨고 저는 그렇게 턱이 자라면서 다시 주걱턱이 되어갔습니다.

시간이 지나며 어머니는 수술 없이 주걱턱 교정치료를 하는 치과를 계속 알아보셨지만, 그럴때 마다 치과에서는 양악을 해야하는 케이스라며 교정을 해주지 않았습니다.

그러다 서울에 있는 치과를 알아보게 됐고 거기서는 수술 없이 주걱턱 교정이 가능하다며 부산에 사는 저는 그렇게 몇 년을 서울에서 교정 치료를 받았습니다.

성인이 되고 치아교합은 맞았지만 여전히 턱은 그대로인 저는 만족하지 못  했고 결국 양악 대신 부산에서 턱끝수술 + 귀족수술을 하게 됐습니다.

지금 생각하면 그냥 참고 양악을 했어야 하는 건데.. 시간과 돈이 너무 아깝습니다 ...
수술을 하고 예전 모습과 비교하면 그래도 나아졌지만 여전히 근본적인 문제는 나아지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저는 서울에서 제대로 양악을 해야겠다 하고 마음 먹었습니다

서울에서 양악 상담을 돌며 와이구강에서 하기로 결정한 이유는

1. 원장님의 많은 수술 경험
전에 ㅇㅇㄷ 병원에서 근무를 오래 하셨기에 경력은 믿고 가는 거였고
저 같은 경우는 일반적인 케이스가 아니였기 때문에 저랑 비슷한 사례의 케이스를 많이 수술 하셨는 지가 중요했습니다
원장님이 하시는 말을 들어보니 저 같은 케이스가 3분의 1정도 있다고 하시더라고요

2.수술 + 교정을 같은 곳에서 한다
저는 지방러지만 그래도 양악같은 큰 수술을 하는데 교정까지 같은 곳에서 하면
더 좋을거 같다는 생각에 하게 됐습니다

3. 깔끔한 병원 시설

4.편리한 교통

이정도로 다른병원과 비교하며 선택을 하게 되었습니다

<수술 당일>
양악 + 윤곽 (턱끝 재수술 , 사각턱 )이렇게 진행 했구요
수술시간은 10시 좀 넘어서 수술실 들어가서 4시간 정도 걸렸습니다
수술 끝나고 앉아 있는데 간호사 분들이 마취가스 때문에 자면 안된다고 일어나야 한다고 하는데
저는 죽을 맛 이였습니다 잠 참는게 제일 힘들었어요
숨 쉬는것도 힘들고 아프기도 한데 첫쨋날은 잠 이기는게 제일 힘들었습니다...
첫쨋 날은 몇 십분씩 선잠에 들고 편하게는 못 잤습니다

<수술 둘쨋날>
아침 일찍 간호사분이 소변 줄 빼주셨습니다 !
불편하고 아픈 느낌은 딱히 없었고 빼고 나서 시원하게 화장실 갈 수 있어서 좋았어요 ㅎㅎ
아침에 원장님께서 피통 주머니 빼주셨습니다
이거 빼는 건 좀 아프더라구요 ㅠㅠ 그래도 금방 빼니 조금만 참으시면 되요
어머니가 아침에 와주셔서 병원 산책도 같이 하고 불편한 것도 대신 해주셔서 말은 제대로 못하지만 너무 고마웠습니다
보호자 있고 없고 차이가 클 거 같아요 ㅜㅜ

<수술 셋쨋날>
어머니는 어제 부산으로 가시고 남자친구가 와서 퇴원 도와줬습니다
수술 경과 1주일차 보러 와야하는데 따로 왔다갔다 하는 것보다 병원 근처에서 몇 일 숙박하는 게 낫다 싶어 숙소를 3일정도 숙박 잡았는데 입실시간 때문에 병원 측에 문의하니 실장님께서 퇴원 편하게 하셔도 된다해서 감사했습니다 !
남자친구가 숙소까지 데려다 주고 혼자 있는데 혹시라도 지방러분들 저처럼 하지 않으시길 ㅠㅠ
서울에서 지방까지 오고 가는 거 힘들어도 아플 땐 집에서 쉬는 게 최고입니다 ..
괜히 서울에서 혼자 숙소 힘들게 있지 마시고 집에서 가족분들 요양 받으세요
혼자 약 먹고 뉴케어 먹고 이온음료 마시고 얼음찜질 하는데 너무 힘들었어요
밤에는 역대급 잠을 못 자서 거의 뜬 눈으로 밤을 새웠습니다..
지방러들 퇴원 하면 바로 집에 가기 ㅠㅠ

<수술 넷쨋날>
붓기 제일 심했던 날이예요
잠도 못 자고 그런가 아프기도 아프고 여전히 코로 숨도 제대로 못 쉬고 얼굴에 느껴지는 압통 ...
수술 하고 나서 예민하기도 하고 잠도 못 자서 피곤하고 아프기도 하니 너무 힘들었어요
숙소 주변으로 오전 오후에 한 시간씩 산책도 했지만 붓기는 나아지지 않았어요...
그래도 내일이면 병원 진료 보고 집에 가니까 잠 못 자고 힘들어도 꾹 참았습니다

<수술 다섯쨋날>
병원 가서 붓기케어 하고 입 안 경과 보고 소독 했습니다
숙소에서 잠을 제대로 못 잤는데 붓기케어 하는 곳이 너무 편안해서 그래도 꿀잠 잤네요 ㅋㅋ
진료 다 보고 바로 수서역까지 택시 타고 갔습니다
불편할까봐 일부러 특실로 잡았는데 2시간 반동안 한 번도 안 깨고 잠들었네요
집에 간다는 생각에 긴장도 풀리고 좌석이 너무 편했나 봅니다ㅎㅎ
집에 오니 아파도 너무 편했어요
저는 IVRO 수술법으로 해서 악간고정 중이라 미음 이런건 먹지도 못하고 뉴케어 이온음료만 마셨어요 ㅠㅠ

<수술 6일 차 ~ 13일 차>
수술 하고 2주동안은 마실거밖에 못 마셔서 잠깐 나가는 것도 저는 힘에 너무 부쳤어요
평생 아픈 거 없이 입원같은 것도 안 해본 건강한 사람 이였는데 오르막길 잠깐 올랐다고 호흡하기가 너무 힘들더라구요
이 이후로는 평지로만 짧게 짧게 산책 다녀왔고 뉴케어 이온음료 물 이렇게만 마시고 가루약같은 건 이온음료에 섞어서 먹었어요
열심히 얼굴밴드 온찜질 해주고 잠도 처음에는 쇼파에 앉아서 자다가 허리랑 엉덩이가 너무 아파서침대에 앉아서 자다가 베개 2-3개정도 하고 자고 그랬습니다 ㅎㅎ
확실히 침대에서 자니까 잠도 거의 안 깨고 잘 잤어요

<수술 14일 차>
드디어 실밥제거 하러 가는 날 !
아침부터 일찍 SRT 타고 수서역 도착해서 치과 가서 대기 하다가 원장님 뵙고 실밥 제거 했어요
실밥 제거 너무 아프던데요 ..ㅠㅠㅠ
그래도 5분정도만 참으면 끝나니까 화이팅
저는 너무 참아서 식은땀 나고 그랬어요 ㅋㅋ
실밥 제거 후 소독 하고 고무줄도 널널한 걸로 바꿔서 이제부터 밥 먹을 때랑 양치할 때는 고무줄이랑 웨이퍼 꼈다 뺐다 해도 된다고 하셨어요
스크류에 고무줄 꼈다 뺐다 하는 거 연습 하는데 봐도 잘 못 하겠는거 ㅠ
근데 치위생사분은 무조건 성공해야 보내주실 거 같아서 피도 나고 엄청 힘들게 성공했습니다...
이제 매운것만 조심하고 저작만 안 하면 거의 다 먹을 수 있다고 하셔서 고무줄 빼고 바로 본죽 가서 소고기죽 100퍼센트로 갈아서 먹었어요
뉴케어만 먹다가 밥 같은 거 먹으니 얼마나 맛있던지 ㅜㅜ
집에 가서 맛있는 거 먹을 생각에 설레였습니다:)
죽 다 먹고 다시 고무줄 끼워야 하는데 ㅋㅋ 하나 끼우는데 10분정도 걸린 거 같아요
이러다 기차 못 탈 거 같아서 하나만 끼우고 거기 가서 마저 끼웠네요
집에 가서 죽 남은 거 마저 먹고 웨이퍼랑 양치 2주만에 했어요 !!!!!!!!!!!!
얼마나 개운하고 시원하던지 ㅜㅜ
매일 뭐 먹을지 고민하면서 하루 보낼 생각에 행복해요 ♥
얼굴도 앞모습 옆모습 봤을 때 턱이 확실히 들어가고 짧아진 모습에 붓기 빠지면 얼마나 더 예뻐질 지 기대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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