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 앞니 하나가 뼈에 걸려서 내려오지 못한 특수한 상황이었음
고등학생 때가 되어서야 대학병원에서 치과 교정 시작함
앞니가 하나 없는 채로 이미 다른 치아들이 모두 자리를 잡아버려서
처음에는 앞니가 나올 공간을 만들어주기 위한 교정을 시작함
충분한 공간을 만든 뒤에야 수술을 진행함
다행히 안에 있던 치아가 정상적인 치아여서
미리 만들어둔 자리에 치아가 잘 내려오게끔 하였고
내려온 치아가 가지런하게 잘 위치할 수 있도록 교정치료를 계속함
중간에 교정장치에 끼는 모자같은 것을 주셨었는데
그걸 쓰면 교정장치가 뒤로 땡겨져서 치아가 돌출되지 않게끔 하는 장치같았음
열심히 쓰라고 하셨지만 귀찮아서 많이는 안했던 것 같음
교정이 끝나고 유지장치는 3년 넘게 썼긴 했는데
뭔가 관리를 잘 못한건지 부러져 버렸고 그 뒤로는 쓰지 않았음.
현재는 치아 교정 잘 된 상태로 유지되고 있고
달라진 점이 있다면 아래쪽 치아 하나가 미세하게 틀어져 보이기는 한데
자세히 보지 않으면 티도 안나고 기능상 문제가 없어서 잘 살고 있음.
다른 사람들과 다르게 과정이 많아서 기간도 2년도 더 넘게 걸렸던 것 같음
그리고 대학병원이라 시간도 비용도 많이 소요되었지만
정말 잘했다고 생각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