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수술 잘 알아보구 댕겨 맘 놓고 발품 돌았다가 진짜 큰코 다침..;;
내가 발품을 1차 2차 두번 나눠서 갔었는데
보통은 첫수 재료를 비중격 귀연골로 많이 쓰잖아
1차로 상담 갔던 병원들은 ct 찍어보니까
내 코 안에 비중격이 너무 작아서 사용 못한다고 함..
비중격만으로 코를 지탱할 수가 없다고 ㅇㅇ
그래서 자가늑 or 기증늑 중에 선택해서 수술하라는데
2차 상담이 남아 있으니까 일단 알겠다고 한 상태였어
근데 2차 상담 때 간 병원에서
x-ray 찍으니까 내 자가늑이 석회화 되어 있다는거야
솔직히 이 말이 뭔말인지도 정확히 모르겠어서 얼탔는데 원장이 직접 설명 쭉 해줌
그거 듣고 나니까 그럼 왜 전 병원들은 자가늑도 가능하다고 했지? 싶은 의문 들더라..
석회화 된 건 일반 ct로는 안 보이고 x-ray를 찍어야 보인다고 해서
이거 몰랐으면 자가늑 채취하려고 배 쨌다가
못 쓰고 그대로 닫을 뻔 했어.. 걍 배 짼 사람 되는거임ㅜ
사실 나는 늑연골 써야 한다고 했을 때부터 기증늑보단 자가늑을 원했거든 그게 더 흡수율 낮다고 해서..
근데 나는 어쩔 수 없이 몸이 안 받쳐줘서 ^^
기증늑 써야 하는 운명이라 기증늑 쓰겠다고 함..
대신 흡수 돼서 코끝 떨어지는거 방지하려고 기증늑 2개 사용하고
나중 생각해서 높이도 살짝 높여서 디자인 잡아줬어
할 때 매부리 절골도 같이 했는데 단차 깔끔히 없어져서 하길 잘한듯
붓기는 2주~3주차까지는 있다고 봐야돼
말 그대로 수술인데 절대 처음부터 붓기 아예 없을 수가 없음
간혹 붓기 첨부터 없었다고 하는 거 보면 구라 같아 ㅋㅋ
그리고 수술하고 나면 인중 길어져 보일까 걱정했었는데
옆모습 보면 코끝 들린 것두 없고 정면도 자연스럽게 돼서 다행ㅎ!!
수술할 때 부목 솜 다 불편했지만(찐은 실밥제거ㅋㅋ)
그래도 만족도가 높아서 다시 과거로 돌아간다 해도 또 했을 거 같아!!!!
그만큼 맘에 들어
상담 가서 여기다!! 싶은 병원은 일반적으로 내가 알았던 사실만 말해주는 곳이 아니라
내가 몰랐던 사실들, 환자 입장에선 쉽게 알 수 없는 것들을
먼저 짚어주는 곳이라고 생각해!
예사들도 현명한 선택해서 수술 성공하면 좋겠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