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경벗으면 안경 못찾을 정도의 시력이었음
난시 엄청나서 일반렌즈 끼면 멀미함.
근데 수술이 너무 무서워서 30넘어서까지 못함
근데 눈 뜨자마자 천장이 보고 싶어서 수술함
사실 그냥 광고에 혹해서 감.
한우물만 파는 전문가들을 신뢰하는 편
예전에 종로쪽에 라섹으로 유명한 곳으로도 갔었는데
거긴 그냥 아묻따 라섹하세요 해서 기분이 이상했음.
근데 여기는 일단 검사도 꼼꼼히 하고 과정의 설계를 나름 열심히 한듯
수술 전에는 동공이 타인들보다 커서 빛번짐에 대한 부작용 무조건 올거라고 했는데
막상 수술하니까 원래 있던 난시있던 체로 보는 것보다 세상이 깔끔함^^
밤에 빛 번짐이 있긴한데 그런건 아무래도 좋다고 느낌.
수술하고 2일정도는 죽는 줄 알았는데
그거 지나니까 왜 이제 수술했지라는 생각밖에 안함
빨리 할걸....
1년밖에 안지나서 시력은 멀쩡하고 여름에는 썬글라스 잘 끼려고 하는 중
초딩때부터 썼는데
성인 되어서 안경벗어도 골격 변화가 생겨서 신기함
좀 덜 찐따 같아짐
그리고 외형적으로도 꾸미거나 할때 덜 거슬리고 편안함.
이전에는 외부 일정 때 렌즈 몇시간 끼나 매일 계산했음 ㅠㅠ 그정도로 눈에 피로도가 심했음
지금은 오래 컴 보거나 하면 충혈되는 건 있는데
인공눈물 끼고 건조할땐 라포직 쓰고 그정도면 해피함
전반적으로 만족도 엄청 높고
고민하던 과거의 나에게 가서 하루 빨리하고 광명찾으라고 말해주고 싶음.
집에서 멀어서 정기적으로 가는거 너무 귀찮았지만
수술시간 10여분+검사 시간 몇십분 + 줄어드는 통장 잔고로 만들 수 있는 최고의 행복이라고 생각함.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