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티바 가슴수술 솔직 후기

수술 얘기부터 해야 할까 아니면 그 전부터 말할까? 나는 사실 가슴수술이 평생 나랑은 상관없는 일이라고 생각했거든? 남들이 하면 예쁘고 부럽다는 생각은 했지만 내가 직접 하게 될 줄은 몰랐거든~ 그런데 그런 거 있잖아? 그냥 스쳐 지나간 말인데 자꾸 마음에 맴도는 거. 예전에 남자친구가 너 속옷 사이즈 뭐냐고 툭 던진 적 있었는데 별 생각 없이 넘겼으면서도 그 말이 이상하게 계속 떠오르더라???? 그때부터였나 봐. 왜 이런 생각을 하고 있지~ 그냥 넘기면 되잖아 싶다가도 어느 순간 가슴수술이 머릿속에 자리 잡고 있구 어떤 날은 속옷 패드로도 안 올라오는 핏 때문에 괜히 울컥하기도 하고 결국 나 자신을 위해서 한 번쯤 해보자는 생각한거 같애~ 보형물은 이것저것 후기도 찾아보고 비교하다가 모티바로 마음이 기울었구 자연스럽고 부드럽다는 얘기가 많았고 단순히 크게 만드는 게 아니라 체형에 맞춰 예쁜 라인을 만들어준다는 점이 마음에 들더라고~ 이왕 하는 거면 후회 없이 제대로 하자는 생각으로 병원 상담을 여러 군데 다녔는데 진짜 병원마다 분위기랑 원장님 스타일, 관리 방식이 다 달라서 은근 비교가 되더라. 결국 선택한 건 아이디 변일환 원장님이었구 상담할 때부터 내가 원하는 스타일 물어봐주고 수술뿐 아니라 사후관리까지 직접 챙겨준다더라구~ 개인적으로는 수술이 끝이라고 생각하지 않고 그 뒤 관리가 훨씬 더 중요하다고 봤는데 고주파 관리부터 아로마, 흉터 케어, 유착 방지까지 다 포함돼 있어서 내가 잘 골랐구나 싶었어~ 그리고 확실히 느껴지는 변화는 옷 입을 때마다 실감하는 것 같아! 예전엔 민소매는 무조건 루즈핏만 입었는데 이제는 바디라인 드러나는 옷도 자신 있게 입고 셔츠 단추 사이 라인도 자연스럽게 잡히더라고~ 속옷 고를 때도 이제는 디자인까지 신경 쓰게 되고~ 단순히 볼륨이 생긴 게 아니라 내가 좀 더 당당해진 느낌이랄까? 그리고 이건 덤인데 제일 좋아하는 사람 누구냐면 남자친구야;; 안 해도 됐는데 잘했다는 말을 몇 번이나 하더라. 만족도 1등은 아무래도 걔인 것 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