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악한 남자 20일차 후기입니다 > 양악/교정/치과 후기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성예사
양악/교정/치과 후기

양악한 남자 20일차 후기입니다

8394C
일시
18-06-18 18:08:48
조회
8,798

본문

▲수술전▲
▲수술전▲
▲수술전▲
▲수술전▲
▲퇴원날▲
▲퇴원날▲
▲가장 최근▲
▲가장 최근▲
5월 30일에 수술한 사람입니다. 수술 앞두고 너무 힘들었는데 어떻게 하다 보니
이렇게 수술이 끝이 나고 후기까지 쓸 수 있게 되었네요. ㅎㅎ
저는 IVRO로 수술했고, 오늘이 20일차 입니다.
 
수술 전 상태 :
하관이 심하게 길고 주걱턱에 부정교합까지 있어서 씹는 것에도 문제가 있었습니다.
오래 전부터 양악을 하고 싶었는데 사실 너무 큰 수술이라 계속 고민만 하다가
이렇게 자신감 없이 살 바에 그냥 해버리자... 싶어서 수술 결심했습니다. 대부분
양악 하신 분들이 저처럼 몇 년 고민하다가 큰 결심 하고 수술하셨을 것 같습니다.
 
수술 당일 :
오전 타임에 수술을 잡아놔서 아침 일찍 병원에 갔습니다. 이때는 거의정신을 놓고 있었던 것 같습니다 너무 긴장되서...ㅎㅎ
교회를 안간지 오래 됐지만 계속 속으로 제발무사히 수술 마치고 나올 수 있게 도와달라고 기도했습니다...ㅎㅎ
여러가지 메뉴얼 듣고 준비를 하니까그때서야 실감이 나더라구요...ㅎㅎ 진짜 수술하는구나.....
마취를 하고 깨어보니 무사히 수술을 마쳤네요
첫날은 숨을 쉴 수가 없어서 너무 힘들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숨 못쉬는게 제일 힘들었네요.
입안 구조와 평소에 살짝 있던 비염 때문인지 잠 잘 때마다 혀가 입구멍을 막아서 이틀째까진
거의 잠을 못 잤습니다. 그래도 그나마 다행인건 숨만 잘 못 쉬어서불편하고 무서웠던 것
뿐이지 생각 보다 심하게 아프지는 않았습니다.
 
둘째날 :
잠을 못 자니까 미치겠더라구요 사실 수술 날짜 다가오면서부터 계속 잠을 잘 못잤는데 수술하고 나서도 잠을 못자니까
좀비처럼 그냥 퀭하고 몽롱하고 그랬네요. 원장님이 오셔서 직접 입 세척해주시고 피주머니 같은걸 빼주셨습니다.
뺄 때 느낌이 좀 소름끼쳤다고 해야 하나...아무튼 그랬습니다. 얼굴은 풍선처럼 점점 부어 오르고 입에서는 피가 전날보다
많이 나서 당황했었네요. 겁이 나서 원장님한테 뭐 잘못된 거 아니냐고 물어보니 전혀 잘못된거 아니고 당연한거라고
인자한 미소와 함께...ㅎㅎ 안심시켜 주셔서 심적으로 좀 평온해 졌습니다. 통증은 전날보다 심해졌는데 참을만 했었고
점점 정신도 돌아와서 복도도 돌아다니고 티비도 보고 했습니다.
아 잠자는 것도 점점 노하우가 생기더라구요..ㅎㅎ 깊게는 못자도 조금씩자기 시작했습니다.
 
퇴원날 :
이때가 붓기 최고조였습니다. 수술하고 나서 처음으로 사진을 찍어 봤는데 실제보다는
덜 부어 보이게 나와서 당황;; 엄청 부었었습니다. 사람 얼굴이 이렇게 부을 수 있나 싶을 정도로 심하게 부었네요.
저는 IVRO로 수술해서 턱 뼈가 고정되어 있지 않아요... 원장님이 병원용 뺀치? 같은걸로
제 턱 뼈를 이리저리 움직이시는데 아픈진 않고 이때도 소름이 좀... 이상한기분이였습니다.
그리고 입을 봉쇄하는데 철사로 이리저리 쪼이더니 입을 아예 못 움직이게 하시더라구요
숨도 입으로 쉴 수가 없었습니다. 저는 비염도 살짝 있어서 코로도숨쉬기가 불편해서
그냥 코 뚫는 약을 사버렸습니다. 이 약이 좋지 않다는 말을 들은적있었는데 선택의 여지가
없었습니다 일단 숨은 쉬어야 하니까... 다행히 약 때문에 숨은 쉴수 있었지만 입에서는
계속 피가 나고 밖으로 빠지지는 않고 그렇다고 삼켜지지도 않고 입안은 다 부어있고
아.....진짜 너무 힘들었습니다.그래도 그 후에는 입에서 피 나는거 말고는 괜찮았네요.
저는 다른 분들과 다르게 수술하고 나서 통증이 심한적은 없었습니다.
이건 정말 천운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20일차 :
드디어 오늘이 20일차 입니다. 얼마 전에 입 풀러 갔는데 1시간이 왜이렇게 긴지...
근데 막상 해보니까 별거 없더라구요 그냥 철사줄 하나만 끊고 땡;; 여전히 입 안에는장치들이 남아 있어서 불편한 상태....
이제는 말 할 수 있는 상태라고 하는데 발음 세는건 어쩔수없네요... 제 스스로 어색해서 말을 잘 안하고 있는 중입니다
그래도 드디어 그렇게 먹고 싶었던 면이나 밥, 죽 종류는 먹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면은 엄청 잘게 잘라서 수저로 떠먹고 있네요 살것같습니다!
 
지금은 계속 이런 상태로 있는 중입니다. 먹는거 잘 못 먹어서 강제다이어트 하는 중이고
잠은 여전히 잘 못 자긴 하지만 그래도 요령껏 자서 그 전보다는 정신이 조금 맑아졌습니다.
수술하고 나서 너무 정신도 없고 힘도 없어서 사진 찍을 겨를이 없었네요
후기 올리려고 보니 사진이 거의 없어서 당황; 수술 전이랑 퇴원날, 그리고 가장 최근에 찍은 사진 올립니다.
좀 더 회복되면 사진 더 찍어서 후기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정신 없이 써서 두서가 좀 없는 것 같은데... 수술 앞두신 분들에게좀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PC 웹에서 작성되었습니다.
댓글
34

댓글목록

비니비니빕님의 댓글

비니비니빕프로필 2E38A

원래 얼굴에 살도 없으셔서 정말 깔끔하게 안한것같아요! 부러워요ㅜㅜ

모리피님의 댓글

모리피프로필 83A5F

잘되셧네 축하드립니다

오로공님의 댓글

오로공프로필 2D263

요즘은 어떠세요??

다아닛님의 댓글

다아닛프로필 312A5

잘되셨네요~

쁘니니님의 댓글

쁘니니프로필 233A6

우와 잘됬네요~

k****94님의 댓글

k****94프로필 7466D

고생많으셧어용 힝

쿠쿠다쯔님의 댓글

쿠쿠다쯔프로필 48302

다행이에요 !

용용22님의 댓글

용용22프로필 8225B

정보공유부탁드려욥~

박인도님의 댓글

박인도프로필 303FB

진짜고샐하셨어요ㅠㅠㅠ 정보좀 받을수있을까요

병원등록 회원동의 Before&After
MORE
© SUNGYESA.COM All rights reserved.
광고제휴
sungyesacom@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