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대] 로코코 변형광대후기

houg프로필

[1609E]

작성일 25-12-26 15:36:03

조회 247회

본문

광대 축소에 대한 환상만 가지고 평생을 살다가 비절개수술이란것을 알게되었습니다.

연말 휴가가 많이 남아서 더 늙기 전에 한번 해보자라는 생각에 일주일 휴가 쓰고 바로 예약했습니다.

12/8 월
상담 아침 9시 예약 대기 없이 바로 진행
옆광대 수술 가능하지만 뒷광대를 같이 해야 효과가 좋다고 하심
뒷광대에 대한 정보가 없어서 그냥 옆만하겠다고함 변형으로 45도 살짝 치는 수술 하기로 함

10시 수술 시작
수면 마취 중간에 잠깐 꺴는데 마침 45도 갈고 있던 중이었는지 드르륵 거리는 느낌이 있었음 (아프진 않았고 그냥 기분이 이상했음) 그리고 바로 다시 잠들었음

12시
수술하고 회복까지 끝내고 나오니깐 12시였음 수술을 금방끝난거 같고 한 1시간반정도 잔거 같음

집에 와서 보니 얼굴이 완전 부어있었고 특히 관자놀이가 심각하게 부어서 얼굴이 괴물 같았음
엄청 후회함

17시
눈에 멍기운이 슬슬 보이기 시작해서 바로 얼음찜질로 눌러주었음

12/9 화
얼굴이 어제보다 더부움 눈은 너구리처럼 변했고 관자놀이가 너무 부어서 망했다 싶었음
산책 2시간씩 꾸준히 해줬음

12/10 수
화요일과 동일

12/11 목
조금 빠지는 느낌이 들기 시작 그래도 괴물같은건 매한가지

12/12 금
실밥제거하는날
산책 겸사겸사 병원까지 걸어감 집에서 12km정도 였고 3시간 반 정도 걸렸음
수술 잘됐다고 하심 광대 누르는 마사지 알려주셨는데, 눌러보니 옆광대가 쏙 들어간게 느껴졌음
그래도 얼굴이 부은건 변함없어서 잘된건지 어쩐지 알 수가 없었고 계속 후회했음.
선생님이 2주는 지나야한다고 했음

12/13-14 토,일
눈 멍은 토요일부터 노란색으로 변하기 시작했고 일요일에는 조금 옅어진게 느껴짐
붓기는 2일차가 100% 부음이라치면 일요일에는 70%정도는 되어 보였음

12/15 월
출근해야하는데 대충 비비 바르니 눈멍은 살짝 가려졌음
눈붓기는 거의 다 빠졌고
관자놀이랑 얼굴은 여전히 70%수준 그냥 사람들한테 실리프팅했다고 하니 대충 믿는 눈치

12/16-19 화~금
매일 거울 보면서 빠졌나 안빠졌나 관찰함
19일에 한 50%까지 빠진 느낌이었음 이떄까지도 수술한거 후회했음

12/22 월
드디어 선생님이 말한 2주차
안빠질줄 알았던 관자놀이가 빠진게 보였음
그리고 볼쪽에 사탕붓기가 생겼음 붓기가 볼로 내려온 느낌을 받음
그래도 어디 돌아다녀도 이상하지 않은 얼굴 수준이었고 그냥 좀 많이 부은 애 였음

12/23 화
어제보다 더 빠진게 느껴졌음
이제 좀 수술하길 잘했네 생각을 하게됨
민트실 리프팅도 같이 했는데 이것도 슬슬 드러나보임

12/24 수
본얼굴로 90%정도 돌아옴
관자놀이는 90%까지 다빠졌고 사탕붓기만 조금 보이는 수준
이때까지 윤관수술 후기보면서 잔붓기 적어도 2~3개월은 봐야하고 다빠지려면 6개월 1년 걸린단 글들 보고 나도 그런 줄 알았음

12/25 목
24일이랑 동일

12/26 금
수술하고 18일이 지난 오늘 잔붓기가 거의 다 빠짐 원래 얼굴 95%까지 돌아 온 거 같음

결론
수술~일주일 : 개후회
2주차 : 인간으로 살 수 있는 수준
3주차 : 95% 회복 가능

원래 잘 붓는 체질이라서 저같은 사람도 18일 정도면 괜찮아 지내요.
다른 육관수술이랑 비교했을때 안해봐서 모르지만 회복이 빠른거는 맞는거 같습니다.

만족도는
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어요. 옆광대가 확실히 자연스럽게 준게 느껴지고 선생님이 말한 드라마틱한 효과 보려면 뒷광대까지 쳐야한다고 하셨는데,
당시에는 뒷광대에 대한 정보가 없어서 그냥 안한다고 했거든요. 오히려 수술 받고 더 많이 알아본거 같아요.
뒷광대 할껄 후회하고 있습니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