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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순수하게 내가 느꼈던 점들만 쭉 나열해봄.

남자고 원래 성형에 대한 생각이 크게 없었다가 어떤 계기 하나로 (개인적인 일임) 직종을 바꾸게 되고 자연스럽게 외모에도 관심이 생기게 됐음. 근데 자잘하게 고칠바에는 제일 큰 틀부터 고쳐보잔 생각에 윤곽수술을 하게 됐고 주변에서 왜 하냔 소리도 꽤 듣던 편인데 지금은 둥굴고 어중간한 얼굴형에서 날렵하게 바뀌어서 만족도도 높고 다 지금이 낫다고 하는 편임.

수술 결심하게 된 가장 큰 이유는 주변에 윤곽한 친구가 한명 있는데 일주일동안은 아프다고 우는 소리만 내더니 멍붓기 빠지니까 너무 괜찮아 보였음. 솔직히 이목구비만 잘 되어 있어도 윤곽 하고 나서 만족도 높은 거 같다고 느낌. 걘 수술 한지 5년이 지났는데 처짐도 없고 입 벌리는 것도 잘 되길래 부러운 마음 반, 나도 그렇게 되고 싶단 맘이 생겨서 받게 됐음. 친구한테 정보도 많이 얻고 수술한 새김도 친구가 상담 간 병원 중 하나였음.

가장 중요하게 본 건 3종 생각하고 간 거라 수술을 어떻게 하는지, 수술 방법을 나름 홈페이지나 유튜브 영상 같은 걸로 익히고 감. 윤곽이 어려운 수술인 만큼 병원마다 수술 방법도 달라지는데 웬만한 건 홈페이지 봐도 다 나와 있음. 그러니 손품 때 잘 모르겠단 말 ㄴㄴ... 발품 가서 확실해지는 건 또 맞지만 그렇다고 아예 모를 정도로 벙찔 정돈 아님. 그리고 어느정도 익히고 상담을 들어야 멍청하게 네네, 하고만 안 올 수 있음. 윤곽 수술은 데미지가 큰 수술이니까.. 진짜 어느정도는 공부하고 가는게 맞다고 생각함.

수술하고 나서 통증도 엄청 걱정됐는데 솔직히 말하면 진짜 아프고 아프고 아프단 말 밖에 안나옴. 친구가 왜 일주일 내내 아프다고 말했는지 알 거 같고... 또 거짓말 같이 며칠 지났다고 살만 해지는게 좀 웃김. 초반에는 당연히 밥을 제대로 못 먹어서 엄청 배고프고 그래서 기력 딸림. 일상생활은 웬만큼 해도 기력 딸려서 제대로 못한다고 봐도됨ㅋㅋ 양치도 입을 잘 못 벌리니까 입냄새 오짐.

그래도 그 시간 잘 버티면 멍붓기 쏵 빠져서 얼굴형 달라진 거 무조건 볼 수 있음. 포토샵 안 했고 그냥 아무 사진 가져와서 나로 보일 거 같은 특정적인것만 가리고 올림.

윤곽 과정만 생각하면 진짜 빡센데..... 하길 진짜 잘했다고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