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재수술] 단순히 사이즈 키우려고 재수 상담 갔다가.. 파열 진단 받았던 썰 사진이랑 풀어봐 ㅋㅋㅋ

베리아트릭프로필

작성일 24-04-26 11:4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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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재수 전

후

전 사진이 재수 받기 전이야! 내가 원래 흉통이 좀 있어서 그런지 수술로서 만족스러운 정도는 아니었어서.. 재수술을 알아보게 됐어,,ㅋㅋ (벌써 웃김주의)

유~명한 병원들 찾아 갔었어 당연하겠지? 재수술이니.. 첨엔 사이즈 키우고 싶다~ 하고 재수술 상담을 하는데.. 다들 알지 재수 상담은 초음파 보는거 그런데 두곳 다 파열 소견이 없는거야
그냥 보형물 교체해서 사이즈 키워가지구 수술하면 된다, 첫수술 겨절로 했으니 겨절로 해도 된다~ 이렇게 상담했었어 ㅎㅎ

아무것도 몰랐던 나는 우와 그렇구나 신나게 견적 메모해서 3번째 상담으로 엠디에 가게 됨
거기서도 초음파를 찍었는데, 어라......??? 파열이라네??? 그때 나 누가 병원에서 뒤통수 망치로 한대 때린줄 알았자나 ... 잠시 멍하더라구

파열인 것도 너무 충격인데 지금 이 병원이 첫상담이 아니었잖아ㅋㅋ 그게 너무 충격이더라구,,,ㅋㅋㅋㅋㅋ초음파 제대로 볼 줄 아는 의사, 아닌 의사 나뉘는건 알고 있었지만 그래도 나름 고르고 골라서 간 곳들이었으니 충격이 꽤 컸지 뭐야

아 이래서 가슴 수술은 유방외과로 가라는구나 생각도 했고 애초에 가슴 전문 병원이 왜 전문 병원이겠냐며..... 그래서 최종 결정은 유일하게 파열을 발견해주었던 엠디로 땅땅 확정을 짓고 수술을 받게 됐어

모티바 양쪽 500씩 넣었는데 그렇게 심하게 크지 않지않아? 500도 이정돈데 첫수술 380에 만족했겠냐구ㅎㅎ 첫수가 겨절이었어서 겨절로 또 하고 싶었지만 보형물 파열때문에 밑절로 했어! 근데 크기가 전보다 꽤 커졌다보니ㅋㅋㅋ 가슴을 어깨에 들쳐매지 않는 이상 정면에서는 밑절흉터 전혀 안보이더라

두달 정도 된 상태인데 재수술+밑절이라 그런지 회복도 첫수 때 비해 엄청 빨랐고 거의 무통이나 다름 없었어 촉감도 빨리 풀렸구! 모양도 전엔 대칭 조금씩 안맞는 부분 신경쓰여두 그냥 살았었는데 비대칭도 다 맞춰져서 훨씬 만족하며 지내고 있어ㅎ

후기 쓰다보니 생각난건데 ... 나 진짜 여기 병원 안가구 앞 두병원만 돌고서 재수했음 어쩔뻔..ㅋ 겨드랑이 절개하다가 보형물 다 터진거 겔 다묻었을거 같어,, 그거 생각하면 진짜 인생은 선택의 순간들이 정말 너무 많구나 싶다... 상담 돌고 바로 예약 안하고 마지막 병원까지 가본 나 너무x20 칭찬해....

마지막으로 혹시나 수술 알아보고 있거나 가슴 재수 알아보고 있는 예사들은,,, 꼭,,,, 꼭 초음파 잘보는 병원으로 가서 재수 상담 받아 ㅠㅠ 아무데나 가지 말고 후기 많다고 가지 말고 꼭~~~전문 병원 가,, 꼭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