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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기 낳고 모유수유까지 다 했는데 가슴이 없어서 처지지도 않더라구.
게다가 나이+임신 때문에 피부 탄력도 예전같지 않았고.
브라로 아무리 받쳐도 예전처럼 탱탱한 느낌이 안 나고,
옷 핏도 자꾸 흐물흐물해 보여서 거울 볼 때마다 되게 속상했어.
나이를 먹어서 이런 건가 싶기도 하고
그냥 원래부터 가슴이 없어서 그런 가 싶기도 했고..
올해 마흔 넘은 아줌마인데 조금 무리인가 싶으면서도
남편이나 동생이 여자가 예뻐 보이고 싶은 거에 무슨 나이가
있냐고 하고 싶음 하라고 해서 바로 마음먹고 하기로 했어
상담할 때도 무조건 큰 사이즈로 가는 게 아니라
내 체형이랑 피부 두께, 처짐 정도, 유륜 위치까지 세세하게 봐주더라.
굉장히 꼼꼼하고, 걱정하던 탄력 문제까지 딱 짚어서
보형물은 멘토 엑스트라로 추천받아서 그걸로 수술했어.
사이즈는 오른쪽350cc 왼쪽325cc 이렇게 했구.
멘토 엑스트라가 탄력이 부족한 피부에도 모양이 잘 잡히고,
오래 유지된다고 해서 선택했는데, 말 그대로야.
처음 한두 달은 살짝 묵직하고 조이는 느낌이 있었는데,
지금은 촉감도 자연스럽고 누워도 모양이 예쁘게 유지돼.
진짜 이럴 거면 20대 때 수술 받을 걸..
예전엔 브라로 억지로 볼륨 만들어도 티 하나 입으면 밋밋했는데,
지금은 라인이 살아서 어깨 쫙 펴게 되더라.
남편도 진짜 자연스럽다 하면서 신기해하더라구.
한편으론 수술하는 거 말리지 않은 남편에게도 너무 고맙고..
솔직히 40대 넘어서 수술하는 게 망설여졌는데,
지금은 그때 결심하길 너무 잘했다 싶어. 피부 처짐도 잡히고,
모양도 안정적으로 자리 잡아서 자신감이 확실히 달라졌어.
가슴알아보는 예사들도 달 알아보고 수술잘되길 바랄게.
나도 이 나이에 슴수 성공할 줄은 몰랐어 너무 간절해서 됐나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