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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궁금할 사전 정보
166 / 52 / 가슴방 12.5 / 밑둘레 72 윗둘레 84
70C ~ 75B 입음
오른쪽이 많이 작은 짝가슴, 오목가슴, 흉통 어깨 넓은 편, 자산도 좀 있는 편이야.
너무 티나는 것 보단 자연스럽게 하는 방향을 원했어
처음 상담 때는 미니170 데미215~풀255 견적 나왔구 수술은 데미230 풀275 넣었음 풀D 정도 예상함
부유방 심해서 하이브리드 같이 함 (내가 원하기도 했고 선생님도 추천하심)

모티바 프리저베 선택 이유
1. 수면마취
2. 박리 없음
3. 빠른 회복
4. 적은 통증 및 흉터
5. 유두 감각 저하 X

지금까지 수술 하고싶었는데 주저했었던 단점들을 다 상쇄 시키는 것 같아서 결정하게 됐어.


10월 말에 상담받고 3주 넘게 고민하다가, 어느 날 갑자기 확신이 들어서 급하게 이틀 뒤로 예약 잡았어. 전날에는 병원 가서 수술 전 검사하고, 다음 날 수술했지. 원래 12시 반까지 오라 했는데 좀 늦어서 12시 40분쯤 도착했고, 잔금 결제하고 옷 갈아입고 회복실에서 기다렸어.

1시 반쯤 원장님이랑 디자인했는데, 처음엔 자연스럽고 티 안 나는 크기로 하려고 했거든? 근데 또 너무 작게 하면 나중에 분명 아쉬울 것 같아서 상담하면서 한 사이즈 올렸어. 디자인하고 동의서 쓰고 대기하다가 2시쯤 수술방 들어갔어.

수술방에서는 팔이랑 다리 고정하고 마취랑 수면제 넣어줬고, 추운 느낌은 아니라 좋았어. 예전에 코 수술했을 때 수술방 분위기가 너무 별로여서 살짝 걱정했는데, 여기 직원분들은 진짜 친절했어.

내가 원래 혈관이 잘 안 보이는 편인데 금식까지 해서 더 안 보였는지 바늘 세 번 찔렀어. 그래도 간호사분들이 계속 진정시켜주고 잘 챙겨줘서 괜찮았어. 멍하니 있다가 눈 뜨니까 수술 끝나 있더라.

수술 직후 마취 깰 때 진짜 많이 추웠는데 회복실에서 뜨거운 바람 나오는 기계를 이불 안으로 넣어줘서 좀 괜찮아졌어. 예전에 지방흡입(지흡) 했을 때도 이렇게 떨었던 기억이 있어서 그러려니 했어 근데 진짜 달달 떨었음..

중간에 원장님 오셔서 경과 설명해주셨는데, 양쪽 부유방 지흡하고 그 지방을 가슴에 이식했는데 부유방은 재수라서 그런지 지방이 조금 단단했다고 하시더라. 수술은 큰 문제 없이 잘 됐다 하셨어. 출혈도 많이 없었구.

내가 너무 졸리다고 하니까 잠들면 마취가 잘 안 깬다고 핸드폰 보라고 라커에서 직접 꺼내주셨어. 이때 시계 보니까 3시 반 조금 전이더라. 애써 잠 떨칠려고 멀뚱멀뚱 눈만 끔벅거렸어 지나가는 사람들 구경하고.

어지럽거나 토할 것 같은 건 전혀 없었고, 목이 많이 건조했어. 가슴은 묵직하게 눌린 느낌만 있고 아프진 않았어.

지금까지 성형할 때(눈, 코, 지방 흡입 등) 거의 다 보호자 없이 혼자 다녔었어. 눈, 코는 걸어서 대중교통 타고 귀가 가능했는데 특히 팔·복부 지흡은 진짜 너무 힘들어서 택시도 겨우 탔었거든.. 이번 가슴 수술은 회복실 옯기고 딱 한 시간 누워 있다가 알람 울리길래 바로 퇴원했어. 병원 나올 때가 4시 반쯤이었고, 전체적으로 엄청 빨리 끝난 느낌이었어.

병원 도착 1시 ~ 퇴원 4시 반  수술은 1시간 좀 안걸렸다 하시더라구 전후 준비랑 이것저것 생각하면 진짜 빨리 병원 나온 듯 ..ㅋㅋㅋㅋㅋ

직접 걸어서 약 타구.. 지하철 타구.. 지방 사람이라 터미널 가서 시외버스도 탔어. 터미널에서 집 올 때는 운전도 했는데 어지럽거나 통증 전혀 없었어. 겨드랑이가 조금 얼얼하고 살짝 욱신거리긴 했지만 크게 아픈 건 아니었어. 집 와서 밥도 해 먹고 가볍게 정리도 했어. 힘쓰는 건 피했고, 움직이는 건 괜찮았어. 팔 들어도 아프지 않았고.

보정 브라랑 윗밴드가 눌러서 답답한 게 제일 컸고, 먼저 가슴 수술한 친구한테 후기 말하니까 자기는 너무 아파서 하루 입원했다더라. 난 그런 건 전혀 없었어. 지금 누워 있는 이 순간에도 아프다는 느낌보단 그냥 당기는 느낌 정도야.

지금은 가슴이 딱딱하고 감각도 완전히 돌아온 건 아니지만 유두 감각은 멀쩡하고, 모양도 봤을 때 잘 된 것 같아. 부작용도 없고. 앞으로 살성 풀리면서 촉감 좋아지는 과정만 남았어.

돈은 많이 들었지만, 통증이나, 감각, 빠른 회복 너무 만족스러워서 잘한 선택 같아. 연차 하나도 안 쓰고 한 거 진짜 짱이지 않아?
원장님도 밝고 자신감 있고 실력있는 분이라 믿음 갔었고. 나는 성형할 때 안전을 제일 우선으로 두는 편인데 가슴 전문 병원 택하길 잘한 것 같아. 수술도 뭔가 느낌적으로 잘 된 것 같고.

붓기 때문에 한동안은 가슴정병 살짝 오겠지만,,, 그건 다 시간이 해결해 주는거니까ㅠ 일단 한 달 지나봐야 어느정도 느낌 알 수 있을 것 같고, 지금은 만족스러워. 수술도 중요하지만 사후 관리가 더 중요하니까 그것도 꼼꼼히 해보려구.

조금 더 지나서 변화 생기면 후기 또 가져올게.

이건 당일 후기고 20일 수술해서 3일차 됐어 근데 진짜 통증 없긴 해 지흡한 부위만 좀 뻐근하고 일상생활 전혀 지장 없어 이건 진짜 좋은 듯
사진은 방금 찍은 사진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