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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티바 데미, 근막하, 하이브리드(러브핸들)
오른쪽 380, 왼쪽 360


사진 보면 알겠지만 나 굉장히 기초자산 없던 사람,,, 여름에 수영장 놀러도 못가고 쇼핑 할 때마다 스트레스 받아서 옷도 잘 못 사던 사람인데 한 달 반 전쯤 디테에서 수술받고 인터넷쇼핑 막 지르는 중이야ㅎㅎ
사실 수술 직후부터 한 일이주 정도는 좀 힘들었어ㅜㅜ첫 일주일은 압박밴드랑 가슴 무게 때문에 눌려서 숨도 잘 못쉬었구(당연함. 없던 게 생겼는데 심지어 누르고 있었음), 탑처럼 입고 있던 압박밴드 제거하고 윗밴드 시작하니까 이제 피부가 쓸려서 두드러기가 올라오기 시작하더라. 가뿐한 몸이 그리워서 수술 왜 했지 하고 후회하던 나날들,,,잊지 못해,,,

근데 한 3주쯤 지나니까 윗가슴 붓기가 체감상 느껴질 정도로 빠지기 시작하고, 멍도 싹 빠지기 시작했어. 힘 주면 아프긴 했는데 힘 안 들어간 상태에서는 팔움직임도 자연스럽고(스트레칭 맨날 함) 뭣보다 모양이 좀 예뻐지더라. 나는 가슴 살성이 잘 늘어나지 않는 타입이라, 땡땡하게 당겨진 피부 상태는 아직도 조금 유지되고 있지만, 그런걸 감안하더라도 모양이 너무 예쁘더라고. 지금은 나이키 라이트 서포트 스포츠브라 사서 입고 있어. 신기한 게 스포츠 브라를 입었는데도 곡선이 있더라.

처음보다 많이 부드러워져서 손으로 조금씩 주물주물하다 보면 말랑해진 부분도 느껴지고, 감각이 덜 돌아왔던 밑가슴 쪽도 느리지만 아주 조금씩 회복이 되어가고 있는 것 같아. 시간이 지날수록 감촉도 좋아진다고 하니까 완전 기대중이야! 가족들이랑 여행갔다가 사진 찍은 거 인스타에 올렸는데 친구가 쉐입 이쁘다고 해줌.

아, 나 켈로이드 피부인데 흉터도 탈 없이 괜찮아! 병원에서 산 약 아침저녁으로 꾸준히 발라주고 있어. 부풀어 오르거나 이런 거 없이 쏘 깔끔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