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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소음순 수술 한지 딱 4주차 지나서 후기 써볼게~~

수술전)
일단 난 내가 기억하는한 초등학교 고학년 때부터 오른쪽 소음순이 늘어나있다고 자각했어... 걷거나 다리 꼬고 앉을때, 오래 앉을때, 바지 낄때 등등 일상생활 하면서 불편할 때가 진짜 많아서 꼭 성인 되면 받아야지 생각했구
이번년도 5월 초에 받았어!!

상담도 한 5군데 가봤는데
내가 왼쪽은 2단계-오른쪽은 3-4단계라고
강남쪽은 다 190-290 부르더라고
(190도 심지어 내가 학생이니까 깎아주신거였음)


난 짬에 200 넘게 붓기 아까웟어..... 유명한 병원 갔는데 음핵이 덮여있다고 음핵주름 거상? 수술도 추천함;;(참고로 네이버 카페 쪽에 병원쪽 광고 엄청 많은듯... 몇달 간격으로 같은 후기,댓글 계속 올라옴 ㅠㅠ조심)
암튼 3월쯤에 병원 투어하다 짜증나서 미루다가....

성예사 뒤져서 ㄱㅇㅂ으로 갔어!!
남자의사-여자분마취과인 곳!!  가격도 단계 안 나누고 다 똑같고 후기도 젤 많아서 여기로 감


수술당일)
난 첫 방문에 상담+수술 예약하고 갔어
가니까 남자 의사분은 진짜 로봇처럼 말은 하시는데.... 묻는거에 대답 잘 해주시고 술술 말하셔서 괜찮았어..남자라서 불편하다는 생각도 안 들고...
음핵 거상도 솔직히 필요 없다고 덮여 있어도 괜찮다고
쓸데없는거 권유 아예 안 하셔서 좋았어!!
아 마취과 쌤이 진~짜 친절하셔! 상담하구 오면 옷 갈아입고 링거맞아써
수술실로 이동해서 수면마취 하는데 신기하더라!!! 진짜 바로 잠듬

잠든다는 느낌보다 그냥 그 중간시간이 ㄹㅇ 툭 없어진 느낌
암튼 수술 다 끝났다고 깨우셔서 회복실 데려가셨어
근데 난 수술 끝낫다 깬 기억은 잇는데 회복실 걸어간 기억이 안 나 ㅋㅋㅋ ㅠㅠㅠ

회복실에서 좀 자다가 나와서 수술후 사진이랑 과정 듣고...
약 받고 집으로 감
본가 가느라 3시간 버스 탔는데 탈만했음!
물론 회복실에서부터 짬지아픔ㅠ
태어나서 짬지아픈적 처음이라 진짜 이게 뭔 느낌이지 싶은데
짬지가 아려ㅠㅠ.... 근데 걸을만은 함!

첫 일주일)
아파ㅠㅠ
일주일 초기엔 피보다 노란 진물이 많이 나고
오줌 싸는데 걍 느낌이 개이상함
짬지가 내짬지 아니고 외계인짬지같은 느낌....
닦는데 너무 세게 누르면 아파ㅠㅠ 톡톡 닦아줘야함 근데 생각보다 오줌 싸는데 아프진 않더라

한 4-6일차에 피가 조금씩 났었어 실밥도 좀 빠지고
생리대는 무조건 오버나이트 참 그냥
일상생활은 가능은 한데...
되도록 일이주는 만보 이상 걸으면 안 된다 생각해야해... 이게 가능의 여부를 넘어서 만보 이상 걸으면 짬지 ㅈㄴ 아픔 짬아려와...
많이 앉아있어도 짬아리고....
수술 당일부터 일상생활 가능한건 ㄹㅇ 늘어진 정도가 경미하신 분들만 그럴듯; 3-4단계부터는 ㅠ...


이주차)
이주차가 더 아프다해서 쫄았는데!
더 아프더라 하하
근데 막 으아아아 내짬지가왜이래!!!!! 이정도로 아픈거 아니고
그냥 더 아리네~ 정도? 어차피 일주차도 아팟으니까...
그리고 피가 진짜 많이 나!!!!! 일주차는 오히려 피 안 나고 이주차에 많이 남.
이주차부터 사진 찍으면서 셀프로 기록하기로 함(일주차는 차마 무서워서 짬 마주할 용기도 안 낫음)

이주차엔 많이 흉하고 레이저부위가 하얗게 생김...
내가 음핵 쪽 피부가 많이 늘어져있어서 윗부분은 다 잘라내고 봉합을 했는데
봉합부분이 실밥이 떨어지면서  벌어져있어서 ㄹㅇ 개충격먹고 병원에 여쭤봄...... 짬지에 악귀든것같이 생겼음;
근데 자연스럽게 아문다고 6주차까지 걱정 말라길래 걍 혼자 정병만 먹음...


2주차에 병원 내원해서 남은 실밥 제거함

끼야아아아아아아 이거 개아파 ㅁㅊ;;;;;;;;; 사람들이 괜히 아프다 하는게 아녔어ㅠㅠㅠㅠㅠ
나 짖짜 의사쌤이 내 짬에 악어 물린줄 진짜 너무아픈거임 수술 한 직후보다 더 아팠음 짬지에 폭탄맞은것같아진짜 으아아아!!
나 아픈거 진짜 잘 참는데....
너무 아파서 신음소리 겁나 냄 으어허 하고

근데 아픈건 짧아 한 1분?ㅎㅎ...^^

수술 잘 되엇다고 이제 병원 안 와도 된다하셧어

3주차)
오! 2주차까진 짬이 살살 아려서 다리도 벌려서 자고 제대로 못 앉았는데
2주차 딱 되자마자 안 아파짐!! 수술 전처럼 짬에 걍 아무 감각도 안 들고! 벌어진 부분도 슬슬 살이 차오르더라고!!
아 그리고 지금 사진보고 비교해보니까 2주차까진 확실히 부어있다! 3주차부터 슬슬 붓기 빠지고 살 많이 차오르는듯
아직 레이저 지진 부위가 살이 다 차오르진 않았어

벌어진 부위 많이 붙음!! 근데 살짝 주름? 봉합한 쪽으로 줄은 생김 ㅎㅎ 근데 이정도는 ㄱㅊ아 이것때문에 재수술할 수준도 아니고 별로 신경도 안 쓰여
사진보니까 실밥뽑을때의 악몽이 또 떠오르는구만...

4주차)
4주차부터 비누로 씻을 수 있다해서 씻음!!!
붓기가 엄청 빠지고 벌어진 부위도 다 나음

성관계는 안 해봤는데... 아플듯?
씻을때 보니까 아직 좀 예민한 것 같아^^... 외계짬지같음!
나쁜의미 아니구 걍 신기한 느낌이여ㅋㅋ
암튼 음핵쪽은 수술 4주차인데도 아직 좀 예민해!!!

모양은 아주 만족해!!
병원에서 보여주는 이상적 소음순 모양이고
무엇보다 앉거나 걸을때 안 불편하니까
완전 지려.... 삶의 질이 확 올라간다는게 맞는듯 ㅠㅠ 과거 불편했던 기억이 전생같음 기억도 안 나~


수술최종후기)
아픈건 생각보다 아팠어!! 난 별로 안 아플줄 알았는데
본인이 소음순이 많이 늘어져있다 하면 2주는 아플거야
학생이면 무조건 방학에 추천 ㅠㅠ
직장인은... 연휴를 이용합시다.............. 짬아파요


근데 2주까지 불편하고 그 뒤는 진짜 마법처럼 안 아파서
난 완전 추추추추추추천

뭔 음핵거상 주름제거 이상한 거 붙여서 가격 추가로 받아내는 병원은 개인적으로 비추야ㅠㅠ 내 짬스 아픈거로 장사하냐고...

난 내가 한 병원에서 한다면 완전 추천함니당
싸고 이상한거 안 시키고 딱 깔끔했어

암튼 소음순이 너무 커서 불편한 사람들이 있다면
꼭 수술 하는걸 난 추천해!!
2주 아프고 몇년간 불편하던거 싹 해결됐어!!!

처음 쓰는 후기라 넘 횡설수설햇나...
내가 소음순 수술 후기 알아보는데 긴 글이 많이 없어서 아쉽더라고ㅠㅠ 그래도 소중한 생식기인데 많이 알아보고 수술하는게 좋으니까!!! 최대한 내 경험 적어뒀어!


궁금한거 있으면 댓글로 편하게 물어봐!!

+참고로 수술 후에 4주까진 아침 저녁으로 물로만 씻으라해서
똥꼬만 수술부위 물 안 닿게 비누로 씻고(이래도되는건가 싶지만....^^)
수술 부위는 일주일 차까진 안 건들고 이주차부터 비데물티슈로 슥슥 닦아줌
그렇다고 무리해서 짬청소하는건 안 좋을 것 같아ㅠㅠㅠ 자세한건 모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