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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성형 수술후기

살고싶지 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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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술한지 2달조금 넘었네요.
콧대는 실리3mm 코끝은 귀연골로 했어요.
지금 제거를 정말 심각하게 고민하고 있습니다. 제거를 하게되면 11월초에 할것같은데..
수술하고나서 예뻐졌단 소리 많이 들었어요.(아무도 수술한지 몰라보더군요)
근데 정말 아이러니하게 전 제가 정말 정말 못생겨진거 같거든요.
거울볼때마다 울적해질 정도로... 의사아저씨나 부모님이 전체적인 얼굴을 보지않고 코만 봐서 그렇게 느끼는 거라고.... 에휴
솔직히 거울볼때 예전엔 눈을 봤는데 지금은 코를 보는게 사실이긴한데

가족이나 친구들은 니가 왜이렇게 심각하게 고민하는지 모르겠다고 하시는데..
저는 정말 아무것도 못하고 죽을만큼 괴롭거든요..학교도 못다니고 정신과 치료받고있습니다. 아침에 눈을뜰때마다 그냥 눈뜨고싶지 않다고 생각하구요.. 자신감도 없어지고.. 무엇보다도 대인관계를 모조리 끊어버렸습니다.

지금 정말 죽고싶어요..그만큼 괴로워요. 제거하고싶은 마음이 굴뚝같은데 아침마다 또 달라지는 제 코를 어떻게 감내해낼지...
웃기죠 저? 죽을용기는 있으면서 제거할 용기는 없네요...

우울해서 주저리주저리 적었네요..ㅠㅠ저같은 분 계시면 우리같이 극복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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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8

댓글목록

앗뇽하세요님의 댓글

앗뇽하세요쪽지보내기 프로필 게시판 검색 작성 글 더 보기

  저랑 같네요.. 너무너무 이해가 갑니다 저도 정신과치료 받으러 갔었구요 약은 처방 받았는데 더 땅굴파고 들어갈까봐 안먹고 있습니다.. 전 정말 겁이 많고 소심하고 여리고 약하고 예민한데요.. 코수술 정말 쉽지 않더군요.. 벌써 제거문의하러 간 병원만 수두룩이고 다른 지역도 가보고 했습니다. 제 마음은 죽을거 같고 힘들고 일도 손에 안잡히고 그랬습니다. 아침에 눈뜨기 힘들고 죽고 싶고 무기력해지고 슬프고.. 왜 했나 후회막심에 겁이 나고 ㅜㅜ 제거하려구요 어디서든 전부 6개월 뒤에 하라고 해서 저 지금 내년 3월달까지 맘 먹고 기다린지 지금 몇시간밖에 안지났어요.. 남일같지 않아요. 전 다시 돌아가기만 한다면 정말 착하게 남들 도우면서 살겠다고 맨날 울면서 다짐하고 그래요. 전 수술 하고 일주일은 그냥 아무 느낌 없이 이뻐지겠구나 했는데 부목풀고 지금까지 3주 내내 우울증에 무기력함, 슬픔에 빠져있구요. 이 마음이 좀 나아져서 기다리기만 하면 되니까.. 기다리고 있습니다. 제거하신 분들 꽤 많더라구요.. 힘냅시다. 남들 아무리 괜찮다고 이쁘다고 하면 뭐합니까. 내 자신이 아닌데 내가 아니라는데.. 정말 이해합니다 그 기분.

이뻐지고 싶은 아이님의 댓글

이뻐지고 싶은 아이쪽지보내기 프로필 게시판 검색 작성 글 더 보기

  ㅇㅅㅇ;; 저도 한동안 우울증에 얼굴안면근육떨림까지 있었능뎅,, 지금 삼개월지났는데,,,,, 시간이 약이더랍니다~ㅡㅡ; 본인한테 괜한 스트레스주는거같아여~힘내용! 긍정적인마인드로.. 합리화시켜버리세요...

triples0610님의 댓글

triples0610쪽지보내기 프로필 게시판 검색 작성 글 더 보기

  남들이라도 예뻐졌다고 하니 다행이네요.. 어떤마음인지 잘압니다.. 저는 내년 3월까지 기다려야 재수술 되요........... 지금 코끝에 테이핑하고 다닙니다. 정말 자살할뻔헀어요...................................... 모든걸 다 끊고 살려다가 아 정말 하루에도 수천번씩 롤러코스터 타고 거울보지않아도 내모습이 자꾸만 머리에 그려지고, 어느순간부턴 정신이 나가더라고요 정말.. 그러다 며칠전에 번뜩 이성을 찾아 체념하고 살아보려고 다짐했습니다. 이런글 볼때마다 맘이 쓰리네요....... 정신 본인정신챙기는게 가장 중요할거 같아요.. 근데 그게 너무 힘들죠... 전 직장 다녀서.. 대기업이라 이것 떄문에라도 진짜 정신차린거같네요.. 사람은 어쩔수없는건지.... 정신을 조금씩 차리면서 죽어야겠단 생각은 차츰 사라지고, 어떻게 살아야할까 를 고민하게되더라구요. 회사그만두고 대인관게 다 끊어버리면 내가 재수술해서 예뻐져도 남은건 아무것도 없겠단 생각이 들더라구요.그러면서 정신 차렸습니다.  님도 정신 차려야할만한 이유를 생각하세요 그게 정답입니다. 힘내시구요...같이 힘내봅시다

끽끽끽룩님의 댓글

끽끽끽룩쪽지보내기 프로필 게시판 검색 작성 글 더 보기

  저두 코수술 후  달라진 내 모습에 거부감 들고 또 제 코는 이상하게 된 케이스라ㅠㅠ 요즘은 집에만 처박혀 살아여....... 지금 당장이라도 실리콘이랑 연골 빼버리구 싶지만 기다리는 중이에여ㅠㅠ 아 답답하네여ㅠㅠ 잘때도 답답하고 일어나서도 답답해도 불편해죽겟어여ㅠㅠ

maybe795님의 댓글

maybe795쪽지보내기 프로필 게시판 검색 작성 글 더 보기

  마음약한상태에서 섣불리 제거하게되면 더 무너질수있어요 맘잡으시고나서 제거알아보세요 성형도 맞는사람이있는게 진짜,,,,맞는말이더라구요<br />
얼굴모양이 성형이맞고안맞고가아니라 성격이 진짜 중요해요<br />
소심한사람은 성형이안맞고하는단순한게아니더라구요 대담한사람도 성형후는 아무도모르는거거든요 너무 힘드시다니 위로의말씀밖에 드리질못하지만 그래도 지금힘들어하시는게 오래가지않기를바래요 길어지면질수록 지금힘들어하는이유가 사라져도 계속힘들게되는 상황이 벌어져요 그게진짜 더 힘들어요<br />
이유가 해결되어도 우울함이 또다른우울함을 만들어서 수렁으로 빠지게되요<br />
어서 벗어나시길바래요,,,,

노랑이7님의 댓글

노랑이7쪽지보내기 프로필 게시판 검색 작성 글 더 보기

  ㅠㅠ 저도 정말이지 코수술한 후부터 사는게 사는게 아니에요 너무 우울하고 다귀찬고 못생겨도 예전 얼굴이 너무나 그리워요 코에 부목을 거의 두달내내 하고 있은듯 하네요 살고싶어요 정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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