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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성형 수술후기

3개월간 고통 내려놓다. 제거수술

[1A14A]
작성일 10-03-26 00:40:00
조회 5,391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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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닉넴으로 검색해보면 제가 올린 글들도 있고, 해서
제가 지난 3개월 동안 얼마나 힘든 생활을 했었는지,
3개월동안 바깥 사회생활은 전혀하지못했어요.두달간은 집앞수퍼조차 나가지 못했어요.두달이 지난후 점차 안경과 모자를 꼭 착용하고 다녔어요.
친구들도 만나지 못하고, 전 그렇게 집에서 3개월 경과 체크날이 오기만을 기다렸어요.
수술 직후부터 달라진 인상에 놀랐고, 수술후 2주 3주 한달에 제 얼굴이 너무나 낯설 정도로 이미지가 완전히 변해있었어요.
약간만 살짝 그대로 올려달라던 제 낮고 작은 동글동글한 코로, 있는데로 높여놓아 일자로 올라선 비주와, 오른쪽으로 쏠린 실리, 길어진 코, 쳐진 코끝,코모양 라인 모든게 바뀌었었죠.
상담도 1분 남짓, 수술상담은 10초, 제거수술상담은 2분?역시나 상담은 처음부터 제대로 해주지 않았고, 원장이 확인만 하는 그정도? 였었죠.
그동안 몸무게 5kg 빠졌고, 아무것도 하지못했고, 3개월동안 매일 울었고, 가족한테 밍안했고, 살고싶다는 생각만 했떤 지난 3개월이였어요.오늘 제거수술을 받았어요.
수면마취한다고 4시간 금식하라고 했는데,
첫수술과 달리, 수술 시작부터 깨어있었고, 어찌나 아프던지, 제거수술중간에 끄억끄억 울면서 마취좀 놔주세요 너무 아파요를 10번은 넘게 말한거 같아요. 울지말라고 코붓는다고 간호사가 그러더라구요. 너무 아파서 죽는줄 알았어요. 내코에 무슨일이 일어나고 무슨일이 벌어지는지 모든게 다 통증으로 다 느껴졌어요.
배아파도 약안먹고 잘참는데, 제거수술후 너무아파 눈물이 주르륵 나오고, 빈속에 진통제 2알 먹었어요.
지금도 아프네요. 주위에서 진상부리고 환불받으란 얘끼 많이 들었는데, 저 그동안 너무 지쳐있었어요, 모든걸 빨리 끝내고, 빨리 일상으로 돌아가고 싶을 뿐이었어요. 그런데 제거수술때 너무 아프게 수술해놔서, 얼마나 화가 나는지, 역시 사람은 진상을 부려야 하는 세상인가 싶습니다. 참 서럽고 서럽네요.아무말 않고 가만히 속을 끓이고 혼자 괴로워 하는 사람들은 바보가 되는 세상인가 봅니다.
전 코에 붓기가 있어 높이는 굉장히 높아보이네요.
그런데 정말 붓기인거 같아요.
그래도 코모양이나 라인 코끝 윗부분은 제 모습 제 이미지가 나오는거 같네요. 저희언니가 제모습보더니 활짝 웃습니다. 너 예전 모습나온다고,코밑에 솜을 붙여놔서, 코밑 사정은 안보이지만, 코피가 주루륵 흐르는거 같네요, 예전의 제 비주로 돌아왔나, 제거수술후 잘꼬매놨나 염려도 되네요.

첫수술이였고, 제거수술하지 3개월하고몇일 됐습니다.
첫수술후 엘자실리가 들어간걸 알고 머리가 한동안 띵해있었죠, 그리고 엘자실리의 인식을 알게됐죠.엘자실리에 머리근막 으로 코끝을 감쌌다고 하던데,
오늘 실장얘기들어보니, 어디를 고정하느라 무엇을 묶었다는데, 처음듣는얘기에 너무놀랐습니다.
다 제가하면 원상태로 돌아올거라는 말만 여자실장을 통해서 들었고, 원장이랑 제거 상담할때는,끝까지 상담 제대로 안해주더라구요.거기는 원장 보고 학인하는게 상담인가 봅니다. 자기는에는 코가 높지않다는 말하더라구요.요즘 강남 여자들이 얼마나 코를 높여달라는지모르지만,전수술 직전까지, 약간만 그대로 자연스럽게 티나지않게를 외쳤떤 사람으로써 왜 이런 수술을 해놨는지, 영 이해가 안갑니다.
그동안 힘들어 했떤 저 위로해주던 분들 쪽지로 너무 감사해요. 전 그분들이 얼마나 절 이해해주는지 알아요. 감사합니다. 저 쪽지보내주셨떤 분들..님들도 모두 잘되길기도할께요. 감사합니다.
삶을 살면서 생각지도 못했떤 일이 일어나는것이
얼마나 두렵고 무서웠는지, 전 압니다.
힘들어하는 저를 지켜보던 가족들의 괴로운 마음도 전 압니다. 이제는 저를 사랑해야할꺼 같아요. 남들은 격어보지 못할 경험했으니까요. 그 깨달음으로 이세상 열심히 살아야겠죠? 이대로 경과만 좋았으면 좋겠어요.
수술하려는 분들 정말 신중함을 ...
생각지도 못한일들 항상 염두해두면서,
저처럼 그런시간이 있더라도, 이겨내세요
PC 웹에서 작성되었습니다.
댓글
21

댓글목록

빗줄기님의 댓글

빗줄기프로필
[33BFC]
작성일

  다읽었습니다..정말 맘고생 심하셨겠어요...저도 수술한지 몇일 안되었는데<br />
제 이미지가 사라져서 거울보면 별별 생각다들어요..진짜 의사들에게 환자는<br />
그저 1명의 환자일뿐이겠지만 우리에겐 중대한 수술이잖아요 대충대충 그렇게<br />
사명감없이 일하는 의사나 병원관계자들보면 울화가 치밀어요 에휴......<br />
3개월간은 고통과 인내의 시간을 보내셨지만 앞으로의 시간들은 자신감넘치고<br />
당당한 모습으로 사시기를 기대합니다^^ 남일같지가 않아서 댓글 달았습니다

영구없다님의 댓글

영구없다프로필
[8337D]
작성일

  저도 남일 같지가 안내요^^  이제 기운내셔요~!

귀족하고파님의 댓글

귀족하고파프로필
[1C337]
작성일

  힘내세여...정말....좋아지시길 바래요..진심으로..

다시예전으로님의 댓글

다시예전으로
[524EB]
작성일

  쪽지 자주했었죠? 수고 하셨어요 두달정도 지남 마음 안정 많이 찾으실거에요 그리구 다시 예전처럼 활동하실수 있어요 다시 한번 축하드려요^^

soo1213님의 댓글

soo1213프로필
[455C4]
작성일

  저도 제거한 수술인의 한명으로써 진짜 심한 고통을 내려 놓으셨네요 <br />
힘내세요 !!!

너무궁금해욧님의 댓글

너무궁금해욧프로필 작성자
[1A14A]
작성일

  제가 어제 그병원에서 마지막 환자였는데, 고통스러웠떤 제거수술 끝나고, 수술방 여자들은 자기일들 하더라구요 , 아무도 부축해주는 사람도 없었고, 난 아프다고 마취한거냐고 어쩜 이렇게 아플수가 있냐고, 수면마취 맞냐고, 하면서 끄억끄억 울면서 저 혼자 내려왔어요. 기력이 쇠해져서 비틀거리면서, 아무도 부축안해줬고, 밖에 기다리던 친언니는 수술도중 우는 제목소리 듣고, 눈이 뻘개져서 화가나있었어요. 난 언니한테 너무아프다고 진통제좀 달라고, 했고, 그런제가 안쓰러웠는지, 청소하는 아줌마가, 수술실 앞에 있는 대기실 방에서 잠시 누워서 쉬라고 하더라구요? 제가 참 불쌍해보였나봅니다. 아프다고 소리쳐도 아무하나 제얘기 들어주는 사람 없었어요. 어제는 화가정말 낫었는데, 근데 거기 병원 수명은 거기까지인거 같아요. 그렇게 사후관리 안되는 병원은 입소문타게 되어있고, 언젠가 그 댓가가 따르겠죠. 저는 저뿐만이 아니란 생각 들거든요. 저에게는 400만원든 소중한 경험이였어요. 이 고통 누가알겠어요? 당해보지 않은 사람은 절대 몰라요.

너무궁금해욧님의 댓글

너무궁금해욧프로필 작성자
[1A14A]
작성일

  부모님이 해준 코 200주고 해서, 부모님한테 150만원 만 환불받았따고, 그짓부렁해서 친언니가 대신갚아주고,. 휴..

katie kim님의 댓글

katie kim프로필
[18ACB]
작성일

  힘내세여....이제 잘될일만 일어 날거여요,,,어느병원인가여....거기...참 나쁘네..

타이쿤님의 댓글

타이쿤프로필
[1C393]
작성일

  이런 개념없는 돌팔이수준의^실력으로~ 돈에 피눈이된 자들이~ 득시글득시글하는 무서운곳이 하나둘이 아니죠/<br />
나는^ 실력은 꼬붕이^ 장돌뱅이수준인자로~ 간판은 ^^거물^^로 달아놓고 행세하는 자한테~ 1000만원에 육박하는 돈을들여^^^두번의 가슴연골코성형을 했건만 두번씩이나^ 완전 인생망치고 만 사람입니다/<br />
<br />
기본이 않된채로^ 돈에 피눈이 된자들이~~ 적지않으니~<br />
무지 조심들 해야할것같아요...<br />

왠만하면그냥살자님의 댓글

왠만하면그냥살자프로필
[4EABD]
작성일

  아..ㅠ.ㅠ 진짜 고생많으셨네요.ㅠ.ㅠ 정말 그 속상한 마음 다는 아니겠지만<br />
어느정도 이해도 가고 같이 마음이 아픕니다..<br />
이제 조금만 참으시면 예전으로 돌아가실거야요..기운내시고 좋은 생각만하세요..정말 왠만하면 그냥살아야된다는거...절실합니다..ㅠ.ㅠ<br />

너무궁금해욧님의 댓글

너무궁금해욧프로필 작성자
[1A14A]
작성일

  저에게 정보 위치 원하신다고 쪽지주신분들 다 답장해드렸습니다..<br />
제가 환불 해달라고 진상 안부려도, 다 갚아주실꺼에요. 그병원 얼마 못갈꺼 같아요..

설희님의 댓글

설희프로필
[386A1]
작성일

  정말.. 제가 눈물이 핑돌아요.ㅜㅜ 맘고생 너무 하셨어요.<br />
저도 바뀐인상때문에 무지 고민하고 있는데.... 그전이 훨씬 순해보이고...<br />
에효...역시...쉬운일은 없는건가바요...이제 좋은일만 있으실거예요.!!

카카+배컴님의 댓글

카카+배컴프로필
[2DD54]
작성일

  아.. 제거 잘하셨어여~~ 많이 아프셨다니,,, 지금은 괜찮으세여? 휴.. 이제 앞으로 좋은 일만 있을꺼에여~~  저도 제거를 할려는 입장에서 님의 글 소중하게 읽었어요~~

뿌하하하님의 댓글

뿌하하하프로필
[1C327]
작성일

  정말 수술후에 상담만 제대로 했더라도. 이런 생각 저도 엄청 많이 했어요. 문제가 많이 생긴 건 아니지만 고생하고 돈들이며 수술했는데 변화가 없으니 저도 속상하네요. 힘드셨겠어요 이제 다시 예전 코로 이쁘게 돌아가실거에요 힘내세용~

2월3일 대수술님의 댓글

2월3일 대수술프로필
[2D294]
작성일

  님 드뎌 제거수술을 하셨군요! 근데...마취를 제대로 안해준건가요?정말 너무하네요...저도 제거수술할때 마취 주사맞을땐 정말 눈물이 돌 정도로 아팠지만 그 후론 안 아팠는데...어휴..얼마나 아프셨어요! 정말...의사*끼 죽여버리고싶네..; 저는 코피가...5일정도 났어요~ 한 2-3일은 좀 나구 그담부터 찔끔찔끔..혹 피가 비치더라도 넘 걱정마시고 머리 아프실수도 있구...좀 코가 아프실거에요 그건 점점 나아져서 한 이주일 지나면 괜찮아져요. 붓기도 수술했을때보단 훨 빨리 빠지실거니까 마음추스리시구 코는 원래대로 되실겁니다.너무 염려마시구... 염증 조심하세요 화이팅!

esdy님의 댓글

esdy프로필
[46879]
작성일

  아 진짜 불쌍하다 그동안 매일매일 하루에도 수십번씩 얼마나 마음이 무너졌을까.,, 진짜 그심정 압니다... 힘내셔용

빗줄기님의 댓글

빗줄기프로필
[33BFC]
작성일

  와~수술하고나서 어떻게 부축도 안해주냐~~진짜 열받네요ㅡㅡ그런 마인드로무슨 병원을 운영하겠다고. 보나마나 뻔합니다 오래못갈듯싶네요 훌훌 털어버리세요!!! 그 병원은 자기 스스로 무덤파고 있으니까요!!! 에휴ㅠㅠ 진짜 얼마나 맘고생 심하셨을까ㅠㅠ

너무궁금해욧님의 댓글

너무궁금해욧프로필 작성자
[1A14A]
작성일

  응원해 주시니 감사합니다. 제 글을 읽고 댓글을 달아주신 님들도 지금 현재 속상하고 힘든 상황 보내고 계셨을꺼 같아, 마음이 안좋습니다. 저는 그 시간 정말 힘들게 보냈지만, 여러분들은 그런 일들이 닥쳐와도, 놀라지 마시고, 현명하고, 지혜로운 선택과 결정으로 발빠르게 대처하시는 님들이 되었으면 좋겠구요, 혹 수술을 하더라도, 충분한 상담과, 잘될꺼라는 믿음과 확신, 미적 감각있는 코전문의 의사 쌤 찾으셔서 잘 수술 받으시고, 사후관리 정말 제대로 해주는 병원에서 수술하실수 있기를 기도할께요..걱정해주셔서 위로해주셔서 감사합니다.

vbhds님의 댓글

vbhds프로필
[4E5C2]
작성일

  헐진짜 그병원어딘가요? 지금은좀괸찮으신가요? ㅠㅠ 많이아프셨겠어여 전 코수술했는대 한날도엄텅아파가지고힘들었는대 제거수술에다가 마취도제대로안되셨다니 ㅠㅠ 진짜 힘드셨겠어여 ㅠㅠ 힘내시구요 ~!!

띠로링링님의 댓글

띠로링링프로필
[312D1]
작성일

  진짜 마음고생 완전 공감가요 .............. 수고하셨어요 앞으로는 행복한날들만가득하시길 ㅠㅠㅠ

신애라님의 댓글

신애라프로필
[51470]
작성일

  휴~~~ 저도 똑같은 상황에 진상약간 야무지게 부려서 환불은받았는데 정말 그거 50:50 으로 잘안될수있다는가정하에 해야하는것같습니다. 생긴대로 살려고하면 정말 못생긴것같고 하려고하면 망칠거 걱정되고 의외로 몇개월이따 제거 하는사람 많은가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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