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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술 전에도 사실 이쁘다고 생각하면서 살았어요. 근데 뭔가 하나 부족한 느낌이고 여자의 예뻐지고 싶은 욕구는 끝이 없다는,,,,
코수술을 항상 하고싶었고 워낙 낮은거를 알고 있었는데 화장이랑 다른 이목구비로 커버해서 그렇게 급하다는 생각을 해본적이 없었어요.
근데 영상을 찍게 되면서 영상 안에 나오는 내 코가 누구한테 얻어쳐맞은것 처럼 눌려있는걸 보고 놀라자빠졌어요.
실물로 보면 화장 때문에 그렇게 안낮아보이는데 사진으로 찍기만 하면 음영이 사라져서 매번 보정하느라 힘들었어요.

결국 수술해야겠다고 빠르게 마음 먹고 수술 전 저의 추구미는 무조건 자연스러움이었어요. 이뻐지고 싶은데 자연미인처럼 이뻐지고 싶어서 수술하지만 티는 안났으면 좋겠다 싶었어요. 쉽진 않겠지만. 성형외과 손품 발품을 미친듯이 팔고 발품은 8군데 정도 돌아봤어요. 두번째로 아우어성형외과에 갔는데 그냥 한마디로 꽂혀버렸고 여기서 하면 내가 원하는 코대로 될 수 있겠다라는 확신이 들었어요. 일단 의사선생님 눈빛이 너무 또렷하고 자신감이 차보이셨고 지금까지 하셨던 수술 결과가 제가 딱 원하는 자연스러움이었어요. 그리고 더 대박인건 보통은 환자마다 아무리 원하는 스타일이 있어도 의사 스타일이 개입되기 마련인데, 사람마다 코 스타일이 다 달라서 진짜 실력자이신것 같다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사진은 신예은 사진 들고 갔고 앞에서 봤을 때 동글동글한 느낌과 살짝 길게 떨어지는 코끝, 옆에서 봤을 때 확실한 입체감을 원한다고 말씀드렸어요.
의사쌤은 저한테 절골, 3.5mm실리콘, 기증늑 사용을 권하셨고 전 처음에 절골 하기싫다 했는데 이왕하는거 자기 믿고 해보면 어떻겠냐 라고 하셔서 그냥 믿고 했습니다. 절골 하기싫은 이유는 아플까봐,,,,ㅎㅎ ㅋㅋㅋ

결과보고 의사쌤 말 그대로 듣기를 너어무 잘한것 같아요. 코수술 이렇게 힘들지 몰랐는데 이렇게 이뻐질 줄 알았으면 견딜 수 있어요. 제가 말 안하고 다니면 밖에서 성형한지 몰라요. 왜이렇게 이뻐졌녜요. 남자도 없는데 자꾸 연애하냐는 소리만 지겹도록 들어서 생각보다 코의 영향이 이렇게 크구나를 많이 느끼고 있어요.

가장 행복한거는 사진을 아무렇게나 찍어도 너무 잘나와요. 동영상을 찍어도 그냥 셀카를 찍어도 코 보정할 일이 없어요.
원래 20대에 가장 부러운 사람은 성형했는데 티 안나는 사람이라잖아요.
성형외과 너무 잘선택했다고 생각하고 주변인들한테 엄청나게 홍보중입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