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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말하면 나는 이미 충분히 만족중이긴 한데 가끔씩은 더 높일걸 그랬나?ㅜ 모양 처지진 않을까? 이런 걱정을 하는편이라서 내 정병 치유를 위해 지금까지의 과정을 적으려고 함
그래서 주절주절거리고 tmi가 많음....

*상담~수술 과정
미용적인 부분이 가장 중요하긴 했는데 내 코가 살짝 휜코여서 ct 보면서 정확하게 판단해줄 곳이 필요했음 일단 병원 자체는 자려랑 화려함 잘 하는 곳 중점으로 봤었고 여기서도 많이 보이는 병원들 발품들도 꽤 가봤는데 내 생각보다는 마음에 확 드는 곳이 없었음ㅜㅜ 약간 이런 맥락이라 보면 됨 나는 콧대보다 코끝을 더 높이고 싶었는데 병원에선 비슷하게 맞춰준다던가... 코끝 모양을 좀더 동글하게 만들고 싶은데 내가 생각도 못한 재료를 사용해서 살짝 찝힌? 뾰족하게? 만들 수밖에 없다고 하던가 ㅜ 쉽게 쉽게만 되면 그게 발품인가 싶은 생각도 들지만 그래도 힘들었던 부분이 꽤 있어서 현타도 많이 왔음
나는 수술이 잘되어야 된단 생각하는편이라 사후관리나 병원 친절함?은 안 봤음 (당연히 참고해도되지 근데 난 원장님성향+수술실력을 제일 주의깊게 봤었다는 뜻이야) 실장님은 무난했고 데스크도 다 무난했는데 내가 루브르에서 한건 원장님 땜에. 살짝 사람에 따라서 단답이라 느낄수도 있는데 나는 질문을 10가지는 준비하고 가서 그런지 원장님이랑 상담 시간 자체는 길었음 그리고 코 디자인 잡을 때도 제일 내 스타일이었고... 내가 먼저 "이 부분 때문에 고민이에요"하기 전에 원장님이 먼저 설명해주던 편이라 더 좋았음
상담 하루에 3~4곳씩은 무조건 돌랐고 집에 돌아와서 발품 판거 정리해서 고민했음 솔직히 고민됐던 부분도 있엇는데 (첫코라 비용 땜에...) 내 주변에 비용 몇십만원 아끼려고 다른곳에서 했다가 망한 친구도 있고 만약 잘못 되었을 때 재수술도 해야 하는건데 그거 다 생각하면 첫수술에 제대로 해야 한다 생각하고 수술함

*수술날
아마 상담가본 예사들은 알텐데 루브르 가면 사람 개~~~많음....ㅋㅋㅋㅋㅋㅋ 그래서 수술날도 좀 대기 있으면 어쩌지 했는데 괜한 걱정 걍 들어가서 실장님이 안내해주는대로 환복하고 클렌징하고 하면서 준비함 그리고 난 별로 안 떨렸는데 수술한다고 수술실 들어갈때가 제일 떨렸음 걍 하지 말까 왜 내가 내돈주고 여길 들어가지 싶은 생각까지 듦 근데 어쩌겠어 이미 돈도 냈고 내빼는게 더 이상한 상태라 수술함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조언이긴한데.. 수술하고 나서 그냥 택시타고 집가는 거 추천ㅜㅜ 신논현 바닥에 사람 진짜 많고 ㅜ 지하철도 타이밍 잘못 걸리면 사람 개많아서 엄청 정신없어 안그래도 코막혀서 힘든데 힘들어하지말고 택시타자.... 그리고 통증은 별로 없었는데 자가늑 써서 그런가 배 땡기는건 있음

제일 신경 쓰인거...
음식 맛이 잘 안느껴짐.........
사실 식욕도 별로 없었는데 별맛이 안남.. 약먹으려고 죽 억지로 꾸역꾸역 먹었음

*수술후
난 지금 반년차고 회복 자체는 부목 떼면 진짜 어려울거 없다고 봄 부목이 좀 헬이야 (더 정확하게 말하면 솜 끼고 있을때가..) 그리고 한두달은 진짜 뭐에 안 부딪히게 조심해야 하고 주변에서 코 만져봐도돼? 이래도 걍 만지게 하지 말길 사람 일은 모른다 ㅠㅠ
개인적으로 아직 난 아침에 잔붓기 있다고 생각함!!!!
진짜 2-3달 됐는데 나 붓기 아예 없어^^ 말짱해^^ 이게 더 이상한 거 아닌가 싶거든 개인적으로;; 당연히 모양은 보이겠지만 거기서 변형 되지 않을거란 보장도 없고... 나도 그런 생각은 염두해 두면서 일상 보내는 중 ㅜㅜ 코끝만 살짝 더 둥그렇게 변하면 100% 맘에 들듯
근데 내 친구도 반년 넘어서 확 더 빠졌다고 해서 더 기다려보려고 함!! 내가 7-8개월차 때 여기다가 또 추가로 적어놓을게
글 읽어준 예사들 고마워 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