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코] 복코에서 자려한코 되서 적어봄!!

표표벙이프로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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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시

25-06-10 11: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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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전

후

복코에서 자려한코 되니까...
왜 이렇게 사진을 자꾸 찍고 싶냐구…?
이게 진짜 말로만 듣던 인생코인가 싶기도 하고ㅋㅋㅋ
그냥 구구절절 다른말 말고.. 사진이랑 올려보면서
복코에서.. 자려한코 되고 나서 겪은 기분들
정리해서 올려보도록 하겠음!!!

예전엔 사진 찍을 때마다 각도 찾는 데만 몇 분은 걸렸던 거 같은데
정면은 그나마 괜찮은데 측면, 특히 45도 각도에서 보면
코끝이 뭉뚝하게 퍼져 있어서 사진만 보면 괜히 기분 꿀꿀했었음.ㅜ
그게 너무 싫어서 한동안은 사진도 아예 안 찍고 지냈던 기억 있음…
나는 원래 콧대도 낮고, 코끝은 진짜 복코 중에 복코였음..
그냥 정리하자면… 낮고 뚱뚱한 코. 그게 내 코였음 ㅋㅋ

근데 어느 순간 진짜 너무 화려한 느낌!!!
뭔가 얼굴에 중심이 딱 잡혀있는 느낌을 갖고 싶어진 거임!
화려하고 시원한 코 만들고 싶다!
이 마음 하나로 병원 상담 쭉쭉 다니기 시작했고
진짜 상담할 때부터 좋았던 게... 내 말 하나하나 놓치지 않고 다 듣고,
되려 내가 말하지 못했던 고민까지 먼저 짚어주심..
코가 낮은 것보다 코끝 모양이 얼굴 분위기에 더 큰 영향을 줘요~라는 말이
아직도 기억에 남을 정도로 그 순간부터 이미 신뢰감 올라가 있었음ㅋㅋ
원장샘이 제안해주신 건 단순하게 코를 높게 만든다~ 이런 게 아니라
콧대는 적당히, 대신 코끝은 확실하게 정리해주고 복코라인도 슬림하게 다듬어주는 방향.
그러니까 그냥 막 높고 뾰족한 인형코가 아니라, 잘어울리는코 만들어줬음!

수술하고 나서의 변화는 뭐랄까,
코 하나 바뀌었는데 전체 얼굴 분위기가 정돈된 느낌?
전엔 그냥 어디가 중심인지 흐릿한 느낌이었는데
지금은 눈이든 입이든 전체적인 조화가 생긴 것 같고
무엇보다 화장할 때 제일 티가 남ㅋㅋ
쉐딩 덜 해도 그림자 잡히고, 하이라이터 살짝만 얹어도 느낌 확 살아나고 ㅋㅋㅋ

그리고 사진 찍을 때 진짜 웃김ㅋㅋㅋ
예전엔 각도 찾느라 고생하다가도 결국 마음에 안 들어서 삭제했는데
지금은 셔터 누르자마자 맘에 드는 컷이 나와버림... 이거 진짜 개행복포인트임ㅠ

그리고 이건 좀 TMI지만, 나한테 코수술은 인생 첫 성형수술이였음.
그래서 진짜 고민도 많았고, 걱정도 엄청 했었는데
지금 돌아보면 내가 그렇게 만족할 수 있었던 이유는 결국… 상담에서 다 결정났던 것 같음.
나는 그냥 병원은 무조건 의사랑 얼마나 말이 잘 통하는지가 핵심이라고 봄.
내 말 무시하거나 흘려듣는 병원은 진짜 바로 나와야 함.
결과도 결과지만, 마음적으로 불안하지 않게 해주는 곳이 최고임.

내 코는 이제... 진짜 내 얼굴이랑 찰떡같이 잘 어울리는 자려한코가 됐고
사진 속 나를 다시 보기 시작했다는 게, 나한테는 제일 큰 변화 같음
이제는 거울 볼 때마다 '이 얼굴에 이 코가 왜 진작 없었지?' 싶어질 정도니까 뭐 더 말해 뭐해요~
사진은 수술전부터 지금까지 쭈욱 기록삼아 찍어둔걸로 올려봤는데
복코 수술 앞둔 분들한테 도움 되기를 바라며!!